욕망하는 식물

non-fiction by 마이클 폴란

Blurb

《욕망하는 식물》은 저술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마이클 폴란이 쓴 역사적, 진화론적 식물학 논픽션으로, 소위 ‘길들여진’ 식물의 본성을 인간과 식물 양쪽의 시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에는 네 가지의 식물, 즉 사과와 튤립, 대마초와 감자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이 식물을 재배 과정에서 인위선택하거나, 유전공학을 이용한 변이를 통해 실현된 네 가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과는 달콤함에 대한 욕망, 튤립은 아름다움, 대마초는 도취, 감자는 지배의 욕망을 나타낸다.
폴란은 각 장을 대표하는 식물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그것들은 그 식물 종의 사회사의 이야기로 빠르게 이어진다. 이는 인간과 식물의 공진화 또는 서로에 대한 길들임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인간 꿀벌’이라는 비유를 통해 인간이 식물을 선택하기보다는 식물이 인간을 이용하고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전달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소재들은 전설적인 조니 애플시드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라던가,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대마초에 손댄 그의 개인적 경험담, 유전자가 조작된 감자가 농업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뒤바꾸어 놓았는가하는 심오한 성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First Published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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